아빠와 춤을~

아빠와 아이는 신들의 숲에서 숲 탐험을 하려한다.

핸드폰을 잠시 가방 안에 집어넣고...

잠시면 되리라 생각하며... ㅎㅎ

오래된 숲 지키는 나무도 안아보고

신들의 숲을 걷는다.

우쿨렐레 선생님의 딩가딩가~ 음악에 몸도 풀고

눈을 감고 숲 소리에 집중하며 명상도 한다.

박스를 뒤집어쓰고

손바닥엔 물감 범벅을 하고

솟대공원을 뛴다.

아빠등짝을 향해, 친구갑옷에 손바닥 도장을 찍을 요량으로

ㅋㅋㅋㅋ키득키득~~ 한참을 뛴다.

'거북송'이 솟대공원에 그득 울려 퍼진다.

딩.딩.당.당~ 우리는 춤을 춘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거북하다. 불편하다.

견고해진 껍질에 싸여 안전함을 느낀다.

그래도 가끔은... 가지 않던 길을 걷는다.... 새로운 눈빛을 마주한다...

새로운 경험은 껍질에 색을 입힌다.

그래서 우리는 다채로운, 찬란한 존재가 된다.